안녕하세요, 이재웅입니다. Windows Dev Kit 2023은 Microsoft에서 출시한 Arm 기반의 PC로, 크기가 아주 작아 Apple의 Mac Mini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이 제품의 핵심은 Arm 기반의 CPU를 탑재했다는 점이죠. 여기서 말하는 칩은 AMD가 아닌,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칩입니다.
Windows Dev Kit 2023(코드명 "Project Volterra")은 동급 최강의 AI 컴퓨팅 용량, 다중 포트, 데스크톱 및 랙 배치를 위한 스택형 디자인을 제공하는 NPU(신경망 처리 장치)가 있는 Windows 개발자용으로 빌드된 최신 Arm 디바이스입니다. 이는 Arm용 네이티브 Windows 앱을 개발, 디버그 및 테스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사항을 반영하여 빌드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글을 쓰는 시점인 1월까지 한국에서는 정식 발매되지 않아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의 1차 출시국에서 구매해야 합니다. 저는 이 제품이 매우 궁금하여 일본의 Microsoft 스토어를 통해 직구로 구매했습니다. 일본의 배송이 빠른 덕분에 결제를 기준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집까지 도달하는 데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제품은 문제 없이 정상 작동했습니다.
저는 현재 Thinkpad x1 10Gen과 Macbook Pro 13 M1 두 대의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닷넷 개발자이자 WPF를 주력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작업은 Thinkpad 노트북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금액은 $599 달러입니다. 가격과 스펙이 얼마나 합당한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8” X 6” X 1.1” (196 mm x 152 mm x 27.6 mm)
- 512GB fast NVMe Storage
- 32GB LPDDR4x RAM
- Qualcomm® Adreno™ GPU, Snapdragon™ 8cx Gen 3
- Snapdragon® 8cx Gen 3 compute platform
- 2x USB-C USB3.2 Gen 2
- 3x USB-A USB3.2 Gen 2
- Mini-Display Port (supporting HBR2) connecting to primary monitor
- Ethernet Port (RJ45)
퀄컴 스냅드래곤 8cx Gen 3 CPU를 기반으로 512GB SSD와 32GB RAM이 장착되어 있고, USB-C 포트가 무려 2개나 있습니다. 거기에 Mini DP까지 있어 3대의 모니터 까지도 구성이 가능합니다. 다만 HDMI 포트가 없는 것은 조금 의외군요. 유선 랜 포트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정도 금액에 스펙이면 가성비 최고의 개발자 환경이라 해도 문제 없어 보입니다. 특히 작은 크기와 휴대성과 디자인까지 더해 제 개인적으로는 아주 제대로 취향 저격이 되었네요.
여담으로 이름을 좀 더 Surface 스럽게 지었으면 어땠나 싶습니다. 제가 마케팅을 신경 쓸 일은 없지만 마케팅이나 소개 측면에서 볼때 조금 더 명확한 이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Surface Dev" 어때유..?
참고로 약 3주 뒤인 2023년 1월 19일에 열리는 닷넷 컨퍼런스 2023 서울에서 Windows Dev Kit 2023 체험기를 발표할 예정이니 혹시 컨퍼런스에 참여하신다면 제 세션도 한번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더 사용해보고 닷넷 개발 후기도 한번 작성해 볼 예정이니 많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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